- 전시설명
"고대와 근대문화가 한 곳에"…안동에 역사문화박물관 문 열어
(안동=연합뉴스) 김효중 기자 = 경북 안동에 고대와 근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문화박물관이 들어섰다.
안동시는 풍천면 가곡리 옛 풍서초등학교 자리에 전시실과 수장고를 갖춘 역사문화박물관(관장 권영호)이 오는 2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.
이곳에는 권영호 관장이 40여년 동안 수집한 고문서류, 전적류, 각종 민속자료, 근·현대 자료, 초등 교육자료 등 1만여점을 전시한다.
주요 유물로는 조선 시대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(大東韻府群玉), 1300년대 간행한 것으로 보이는 배자예부운략(排字禮部韻略), 어필맹자대문(원종대왕과 숙종 글씨를 자본으로 한 동활자본) 등을 들 수 있다.
또 조선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다양하게 전시한 초등 교재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.
권영호 관장은 "1998년 하회마을 입구에 유교문화전시관 문을 연 뒤 유물 수집에 힘을 쏟았다"며 "역사문화박물관이 생동감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"고 말했다.
kimhj@yna.co.kr
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> 2019/05/01 13:50 송고